바이오시밀러 허가 시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비교효능을 입증하기 위한 대규모 환자 대상 임상시험은 비용과 시간 부담이 큰 절차로 꼽혀왔다. 분석기술이 발전하면서 환자 대상 효능 비교 없이도 정밀 분석과 약동학 자료만으로 동등성 입증이 가능하다는 견해가 확산되고 있다. 스위스 의약품청(Swissmedic)은 지난 1일부터 개정된 바이오시밀러 허가 지침을 통해 비교효능 임상시험을 필수 요건에서 제외했다. 이는 앞서 유럽과 미국 규제당국이 유사한 방향으로 규제를 완화한 흐름을 뒤따르는 조치다.
BioPulse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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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오시밀러
- 특정 바이오의약품의 특허 만료 후 동등한 품질·효능을 목표로 개발되는 후속 의약품이다.
- 비교효능 임상시험
- 신약 후보와 기존 의약품을 환자에게 투여해 치료 효과 차이를 직접 비교하는 임상 연구다.
- 약동학
- 약물이 체내에 흡수·분포·대사·배출되는 과정을 수치로 분석하는 학문이다.
- 분석적 유사성 평가
- 물리화학적·생물학적 분석 기법으로 두 의약품의 구조와 특성이 얼마나 동일한지 비교하는 방법이다.
바이오시밀러는 화학합성 복제약(제네릭)과 달리 세포를 이용해 생산되는 고분자 물질이라 오리지널과 완전히 동일하게 만들기 어렵고, 이 때문에 각국 규제기관은 통상 품질·비임상·임상 자료를 단계적으로 요구해왔다. 임상 단계에서는 특히 대규모 환자를 모집해 효능을 직접 비교하는 시험이 비용과 기간 부담이 커 개발사들의 진입 장벽으로 꼽혀왔다. 최근 분석 장비와 기법이 발전하면서 물질 구조와 작용 방식을 정밀하게 비교하는 것만으로도 오리지널과의 동등성을 어느 정도 설명할 수 있다는 과학적 논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각국 규제기관들이 임상시험 요건을 재검토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Why it matters바이오시밀러 허가에 필요한 임상시험 범위는 개발 비용과 시장 진입 속도에 직접 영향을 미쳐, 해당 산업의 경쟁 구도와 의약품 접근성에 영향을 주는 핵심 규제 요소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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