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임신부에게 사용 가능한 경구 항고혈압제가 니페디핀과 암로디핀 계열로 제한되어 있다. 국제 진료지침에서 임신 중 만성고혈압 우선 치료제로 권고되는 '라베탈롤' 경구제는 국내 공급이 중단된 상태다. 해외 제품 도입을 위한 생물학적동등성시험 승인도 지연되고 있어 임신부 치료제 선택지 확대를 위한 인허가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대한고혈압학회는 14일 이 같은 공급 공백 문제를 지적하며 대체 약제가 마땅치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BioPulse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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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물학적동등성시험
- 제네릭 의약품이 오리지널 의약품과 체내 흡수·효과가 동등한지 확인하는 임상시험
- 경구 항고혈압제
- 입으로 복용해 혈압을 낮추는 약물로, 주사제 등과 구분되는 투여 형태를 의미한다
- 임신 중 만성고혈압
- 임신 전부터 있었거나 임신 초기에 진단된 고혈압으로, 태아와 산모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한 상태
- 필수의약품
- 국민 건강에 필수적이나 수익성이 낮아 공급이 불안정해질 수 있어 국가가 별도로 관리하는 의약품군
임신부는 태아에 미치는 영향 때문에 사용 가능한 약물 종류가 일반 환자보다 제한적이며, 국제 진료지침은 축적된 안전성 자료를 근거로 특정 약제를 우선 권고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약제는 특허 만료 후 시장성이 낮아 제약사가 생산·공급을 중단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며, 이를 대체할 제네릭이나 해외 제품을 국내에 들여오려면 별도의 인허가 및 동등성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 과정에서 절차 지연이나 규제 미비가 실제 처방 현장의 선택지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학계에서 제기되곤 한다.
Why it matters특정 환자군을 위한 필수 약제의 공급 공백은 개별 제약사의 경영 판단만으로 해결되기 어려워, 규제 당국의 인허가 체계와 공중보건 정책이 함께 논의되는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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