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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호연 한국한의약진흥원장, 한의약 R&D 과학화·산업화 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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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한의약육성법에 근거해 2006년 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으로 출발, 여러 차례 조직 개편을 거쳐 2019년 현재 명칭으로 재출범한 공공기관이다. 올해 3월 취임한 고호연 원장은 한의학이 경험 중심 의학에서 벗어나 데이터와 규제과학에 기반한 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진흥원은 경북 경산 본원 외에 대구 한약제제생산센터(GMP)·품질인증센터, 전남 장흥 비임상시험센터(GLP), 서울 분원 등을 운영하며 총 147명 인력으로 한의약 정책, 산업화, 특허기술은행 등 13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한약제제생산센터는 임상시험용 한약·위약 제조와 전문위탁생산(CMO) 서비스를 통해 영세 제약사의 제조 비용 부담을 낮추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진흥원 지원을 통해 내소화중탕엑스 과립, 복분자엑스 과립, 반하사심탕엑스 정 등 다수의 한약제제가 식약처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획득했으며, 적용 질환도 소화기 질환에서 인지장애·관절질환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고 원장은 향후 AI 스마트팜, BGMP, 공동 이용 탕전 데이터를 실사용데이터(RWD)처럼 축적해 대규모 언어모델과 결합한 한의학 특화 AI 플랫폼 구축을 추진 과제로 꼽았다. 아울러 한의학 교육 콘텐츠의 디지털 플랫폼화도 구상 중이나, 저작권과 운영 재원 등 세부 조율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허기술은행과 전주기 지원사업을 통해 사업성이 불확실해 민간이 뛰어들기 어려운 분야에서 선행 연구와 인프라 지원을 맡아, 산업계와 규제기관 사이의 조율자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 한국한의약진흥원은 2019년 현재 명칭으로 출범, 147명 인력으로 13개 사업 운영
  • 한약제제생산센터가 임상시험용 한약·위약 제조 및 CMO 서비스로 영세 제약사 지원
  • 반하사심탕엑스 정 등 다수 한약제제가 식약처 IND 승인 획득, 적용 질환 확대
  • 공동 이용 탕전 데이터를 RWD로 활용해 LLM 기반 한의학 특화 AI 플랫폼 구축 구상
  • 특허기술은행·전주기 지원사업으로 사업성 낮은 분야 선행 연구개발 지원 계획

BioPulse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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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 산업화
전통 한의학 지식을 과학적으로 검증·표준화해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 상업적 제품으로 발전시키는 과정
정밀의료
개인의 유전적·생활습관적 특성을 반영해 맞춤형 진단과 치료를 제공하는 의료 접근 방식
공공연구기관
정부 예산으로 운영되며 특정 산업 분야의 연구개발과 정책 지원을 담당하는 기관

전통의학은 오랜 임상 경험을 기반으로 하지만, 현대 제약·바이오 산업은 성분 분석과 임상적 검증을 요구하는 과학적 방법론을 따른다. 이 간극을 좁히기 위해 여러 국가는 전통의학 연구를 지원하는 공공기관을 두고, 한의약의 유효성분 규명이나 표준화된 제형 개발 등을 추진해왔다.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 관리 수요가 커지면서 전통의학이 보완적 치료 수단으로 재조명되는 흐름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Why it matters전통의학과 현대 과학기술을 연계하는 기관의 역할은 한의약이 의료 현장과 산업 양쪽에서 신뢰받는 체계로 자리잡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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