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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노사, 교섭 재개 전날 연기 통보로 갈등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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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지난달 26일부터 예정했던 3주간 전면파업을 법원의 쟁의행위 제한 결정 이후 잠정 보류한 상태였다. 이후 노사는 10월 28일 비공식 접촉을 통해 11월 3일부터 교섭을 다시 열기로 합의했고, 노조는 이를 마지막 협상 기회로 규정하며 결렬 시 단계적 파업에 들어가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런데 교섭 하루 전인 2일, 사측이 공문을 보내 일정을 2주 뒤로 미루자고 제안하면서 양측 관계가 다시 얼어붙었다. 회사 측은 연기 이유로 노조가 지난달 30일 사측 대표 교섭위원의 교체를 요구한 점과 교섭권을 한국노총에 넘기고 쟁의에 집중하는 방안을 논의한 점을 들었으며, 해당 교섭위원의 모욕·허위사실 유포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또 언론 비공개를 요청했음에도 노조가 접촉 직후 끝장교섭·파업 예고 등을 외부에 알린 점, 사내 집회에서 실무자 실명을 거론해 비판한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회사는 신뢰 회복이 우선이라는 입장이지만, 노조가 압박을 멈추고 대화를 요청하면 유예기간 중에도 교섭에 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노조는 이번 연기 통보를 사측의 일방적 대화 파기로 규정하고, 단체행동권 행사를 문제 삼아 책임을 노조에 돌리는 태도라고 반발하며 기존에 준비하던 쟁의 절차를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11월 3일로 잡혔던 교섭 일정은 불투명해졌으며, 노조 측 파업 개시일과 대상 부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 사측이 교섭 하루 전 11월 3일 예정 교섭을 2주 연기하자고 공문 통보
  • 노조의 사측 교섭위원 교체 요구와 파업 압박이 연기 사유로 제시됨
  • 노조는 사측의 연기를 대화 파기로 규정하고 기존 쟁의 준비 지속 방침
  • 노조는 법원의 쟁의행위 제한 결정 이후 10월 전면파업을 잠정 보류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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