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과 불법 거래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면서 식약처는 상시 감시 체계 마련에 나섰다. 지난 7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과 함께 '의료용마약류 특별감시단'을 꾸려 이상징후 모니터링을 이어온 데 이어, 이번에는 오유경 식약처장이 11일 안전관리원을 찾아 시범 운영 중인 통합감시시스템 'K-NASS'의 개발 진행 상황을 살폈다. 이 시스템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에 쌓인 취급 기록과 여러 유관기관의 연계 정보를 함께 분석해, 취급내역 미보고나 프로포폴 셀프처방, 사망자 명의도용 같은 이상 사례를 조기에 찾아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 처장은 현장 감시원들과 만나 의견을 청취하며 사각지대 없는 감시 운영을 당부했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그간 축적한 마약류 안전관리 노하우와 데이터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시스템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며, K-NASS는 올해 안에 구축을 마칠 예정이다. 손수정 안전관리원장은 이 시스템이 감시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식약처, 마약류 오남용 통합감시시스템 K-NASS 시범운영 현황 점검
- 취급내역 미보고·프로포폴 셀프처방·사망자 명의도용 등 이상징후 감시 대상
- 지난 7월 의료용마약류 특별감시단 발족, 상시 모니터링 진행 중
- K-NASS는 NIMS 취급 데이터와 유관기관 연계정보를 분석해 작동
- K-NASS는 올해 중 구축 완료 예정
BioPulse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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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
- 의료용 마약류의 제조부터 유통, 처방, 폐기까지 취급 내역을 의무적으로 보고하도록 한 전산 시스템.
- 오남용 감시
- 의약품이 의학적 필요를 벗어나거나 부적절하게 사용되는지 데이터·현장 점검을 통해 확인하는 활동.
- 셀프처방
- 의료인이 본인 명의로 자신에게 약물을 처방하는 행위를 뜻하며 관리 대상 약물에서는 규제 대상이 되기도 한다.
의료용 마약류는 통증 치료나 진정 등 의학적 목적으로 쓰이지만 중독성과 오남용 위험이 있어 각국 규제기관이 처방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을 별도로 관리한다. 이 때문에 취급 기관은 사용 내역을 정기적으로 보고해야 하고, 규제당국은 이 데이터를 분석해 비정상적 처방 패턴이나 불법 유통 정황을 찾아내는 감시 체계를 운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최근에는 단순 사후 적발을 넘어 데이터 기반으로 이상 징후를 상시 포착하려는 시스템 고도화가 여러 나라에서 추진되는 추세다.
Why it matters마약류 관리 체계의 정교함은 환자의 적절한 치료 접근성과 오남용·불법유통 방지라는 상충하는 목표 사이의 균형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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