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업계에서 기술수출 성과를 단순 계약 건수나 최대 계약금액만으로 평가하는 관행에 대한 문제 제기가 나왔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약·바이오헬스 통계포럼'에서 박성환 인트라링크스코리아 대표는 선급금과 마일스톤, 로열티 등 실제 계약 구조를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발표에 따르면 글로벌 빅파마는 임상적으로 검증된 후기 개발 단계 자산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프리미엄을 지불하는 반면, 초기 단계 자산에 대해서는 옵션 계약과 단계별 마일스톤 구조를 활용해 개발 위험을 분산시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는 자산의 개발 단계에 따라 빅파마의 투자 방식과 리스크 배분 방식이 달라진다는 점을 시사한다.
BioPulse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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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
- 국내 기업이 개발한 신약 후보물질의 권리를 해외 기업에 이전하고 대가를 받는 계약 형태
- 선급금
- 계약 체결 시점에 확정적으로 지급되는 초기 계약금으로 이후 개발 성패와 무관하게 수령한다
- 마일스톤
- 임상 진행이나 허가 등 특정 개발 단계를 달성할 때마다 추가로 지급되는 조건부 대가
- 로열티
- 제품이 실제 시판된 이후 매출 규모에 연동해 지급받는 후속 수익 배분 방식
제약·바이오 기술수출 계약은 총액이 크게 발표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선급금·마일스톤·로열티 비중에 따라 기업이 확보하는 실질 가치가 크게 달라진다. 자산의 개발 단계가 초기일수록 실패 위험이 높아 매수 기업은 조건부 지급 비중을 늘리는 경향이 있고, 후기 단계로 갈수록 확정 지급 비중이 커지는 것이 일반적인 거래 관행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계약 건수나 발표된 총 계약규모만으로 성과를 평가하는 방식의 한계가 꾸준히 지적돼 왔다.
Why it matters계약 구조를 세밀히 살피는 관행이 자리 잡으면 기술수출 성과를 총액이 아닌 실질 가치 기준으로 평가하는 산업 문화 형성에 참고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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