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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이자, 무계획 발언 이틀 뒤 영업직 인사선별…노조 교섭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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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이자제약 영업조직에서는 희망퇴직과 보직 재배치가 반복적으로 이뤄져 왔으며, 응하지 않은 직원들은 조직개편마다 면접을 거쳐야 하는 상황이 이어져 왔다. 회사는 지난 13일 배치전환이나 대기발령에 관한 별도 계획이 없다고 답했지만, 이틀 뒤인 15일 인력 선별 결과인 슬레이팅을 발표하고 16일부터 22일까지 사내 보직 공모인 잡포스팅을 진행하면서 노조와의 갈등이 커졌다. 전국제약바이오노동조합 한국화이자제약지부는 이 절차가 사실상 퇴직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선별 기준과 미배치자 처우에 관한 단체교섭을 두 차례 요구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잡포스팅 미지원자나 면접 탈락자에 대해 과거 대기발령이나 교육발령이 적용된 사례가 있었던 만큼, 이번에도 유사한 조치가 뒤따를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회사 측은 해당 사안이 경영권 범위에 속하고 법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한 채 절차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 노조 측 설명이다. 노조는 희망퇴직이 실질적으로 자발적 선택이라 보기 어려우며, 영업조직 축소와 외주화에 따른 부담을 직원에게 전가하는 구조조정 방식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교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노조는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과 관계기관 판단 요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 한국화이자제약이 13일 인사계획 부재를 밝힌 뒤 15일 슬레이팅 결과를 발표
  • 16~22일 잡포스팅 진행, 미배치자 고용대책은 불명확한 상태
  • 노조는 두 차례 단체교섭을 요구했으나 회사는 경영권 사안이라는 입장 유지
  • 노조, 교섭 불응 시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 등 법적 대응 예고

BioPulse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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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퇴직
기업이 인력 감축을 위해 근로자의 자발적 신청을 받아 일정 보상과 함께 퇴직 처리하는 제도이다.
조직개편
기업이 사업 전략이나 효율화 목적에 따라 부서 구조, 직무, 인력 배치를 변경하는 활동이다.
교섭
노동조합과 사용자가 근로조건이나 고용 관련 쟁점을 협의하기 위해 공식적으로 논의하는 절차이다.

제약·바이오 기업은 신약 포트폴리오 변화나 영업 전략 수정에 따라 영업직 조직을 수시로 개편하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에서 희망퇴직이나 보직 재배치 절차가 병행되면서, 명예퇴직 대상이 아닌 직원도 내부 경쟁을 거쳐 직무를 다시 배정받는 구조가 생기기도 한다. 노동조합은 이러한 재배치 과정이 실질적인 고용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선발 기준이나 미배치 인력에 대한 처우를 사용자와 협의하려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노사 간 교섭 요구는 단체협약이나 노동관계법상 보장된 절차에 근거해 이루어진다.

Why it matters다국적 제약사의 국내 조직 운영 방식은 영업·마케팅 인력의 고용 안정성과 노사관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으로 다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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