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복합문화공간 윌로우하우스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건축가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 상은 국민의 문화적 삶을 풍요롭게 만든 공간을 선정해 2006년부터 시상해온 것으로 올해로 21회째를 맞았다. 심사위원회는 기업이 소유한 건축유산을 외부에 개방해 지역사회와 나눈 점을 민간 주도 공공공간 조성의 사례로 평가했다. 윌로우하우스는 지난 6월 문을 연 공간으로, 1962년 지어진 옛 서울 대방동 사옥 건물을 리모델링해 탄생했다. 유한양행은 붉은 벽돌 외관 등 건물이 지닌 역사적 흔적을 살리는 한편 외곽 담장을 없애 누구나 드나들 수 있도록 설계했다. 공간 구성에는 창업자 유일한 박사가 강조한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 정신이 반영됐다. 내부에는 유일한 박사의 생애와 회사 연혁을 다루는 '유한 아카이브'가 자리하고, '윌로우 그라운드'와 정원인 '윌로우 파크'는 지역 주민들의 문화·휴식 공간으로 쓰이고 있다. 유한양행 측은 이 공간을 통해 창업 철학과 미래 비전을 시민과 나누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거점으로 키워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유한양행 윌로우하우스, 2026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 수상
- 1962년 준공된 옛 대방동 사옥을 리모델링해 지난 6월 개관
- 건축유산 보존과 담장 철거를 통한 시민 개방성에서 높은 평가
- 유일한 박사의 사회환원 철학을 반영해 아카이브·정원 등으로 구성
BioPulse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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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간문화대상
- 건축·공간이 지역사회와 문화에 기여한 정도를 평가해 수여하는 정부 주관 시상 제도
- 복합문화공간
- 전시, 휴식, 교류 등 여러 문화적 기능을 한 공간에서 수행하도록 조성한 시설
- 건축유산
-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지녀 보존이 필요한 건축물이나 공간 자산
기업이 보유한 유휴 건축물이나 역사적 공간을 리모델링해 시민에게 개방하는 사례는 사회적 가치 경영의 한 축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런 공간은 기업의 역사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넓히는 역할을 하며, 정부와 건축 관련 단체는 이러한 민간의 공공성 확대 노력을 평가해 시상하는 제도를 운영해왔다. 제약·바이오 기업의 경우 연구와 산업 활동 외에 이러한 문화·공간 사업을 통해 대외 이미지와 지역 연계를 강화하는 경우가 많다.
Why it matters민간기업이 보유한 건축·공간 자산을 공공에 개방하는 방식은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확장하는 사례로 산업계 전반에서 참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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