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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호주서 '마운자로' 집배송 플랫폼 운영…의사·약사단체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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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릴리가 비만·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의 처방약 배송 서비스를 호주에서 선보이며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플랫폼 '릴리다이렉트'는 디지털 헬스기업 에버메드를 기반으로, 환자가 전자처방전 토큰을 등록하면 호주 현지 허가 약국이 조제해 집으로 배송하는 구조다. 릴리는 처방과 임상적 책임은 의료진에게 있고, 조제와 상담은 등록 약사가 담당한다고 설명하며 제약사가 직접 약을 조제·배송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그러나 호주 왕립일반의협회와 약국·약사단체는 환자의 전체 진료기록 확인이 어려워질 수 있고, 대면 상담과 치료 연속성이 약화될 위험이 있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릴리는 현지 의료·약국·개인정보 보호 규정이 각 단계에 적용된다며 반박했으나, 실제 안전사고 증가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국내에서도 비대면진료 처방약 배송 확대를 둘러싸고 대한약사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총궐기대회와 국회 앞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며 공적 전자처방전 전달체계 및 복약관리 체계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릴리는 현재 유통사를 통한 공급 구조를 유지하고 있어 호주 사례가 국내 공급방식 변경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호주와 한국의 제도적 맥락은 다르지만, 양국 모두 의약품 접근성 확대와 복약관리 연속성 확보라는 공통 과제를 안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릴리, 호주서 전자처방전 기반 배송 플랫폼 '릴리다이렉트' 운영
  • 조제·상담은 현지 등록 약사가 담당, 처방 책임은 의료진에 있음
  • 호주 의사·약사단체는 대면 상담 약화 및 안전성 우려 제기
  • 국내 약사회는 비대면진료 처방약 배송 확대에 반발, 공적 전달체계 요구
  • 한국 마운자로는 유통사 공급 구조 유지, 호주 모델과 직접 연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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