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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도 수술하는 시대"... 노년암 진료, 나이보다 기능 평가가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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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이라는 이유만으로 암 치료를 포기하던 관행이 바뀌면서 환자의 신체·인지·영양 상태를 종합 평가하는 진료체계 마련이 과제로 떠올랐다. 30일 서울대병원에서 열린 제84회 암정복포럼 패널토론에서 전문가들은 고령암 환자 치료 결정에 실제 연령보다 기능 상태를 우선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익용 연세대 원주의대 교수는 80~85세라도 독립생활이 가능하고 영양·인지 상태가 양호하면 치료를 견딜 수 있다며, 관건은 수술 가능 여부가 아니라 치료 후 삶의 질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울산의대 교수는 과거 수술 여부부터 고민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치료를 기본으로 하되 견디기 어려운 환자를 선별하는 방향으로 임상현장이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재 국립암센터 교수는 의사에 따라 치료 결정이 달라지는 문제를 지적하며, 포괄적 노인평가(CGA)를 통한 위험도와 잔여수명, 치료 이득을 함께 따지는 표준화된 의사결정 체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패널들은 CGA를 환자가 휴대하는 '패스포트' 형태로 표준화하거나, 간호사도 활용 가능한 임상노쇠척도(CFS) 같은 간이 선별도구를 우선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퇴원 이후 지역사회 돌봄 연계와 관련해선 지자체별 프로그램 편차와 행정부담을 줄이기 위한 인센티브·수가 지원, 그리고 의료진의 업무부담을 고려한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국립암센터 이건국 연구소장은 노년암 진료에서 구축된 평가·관리 체계를 향후 당뇨병, 심혈관질환 등 다른 노인성 질환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 서울대병원서 제84회 암정복포럼 '초고령사회 노년암환자 진료' 패널토론 개최
  • 전문가들, 고령암 환자 치료 결정에 나이보다 신체·인지·영양 기능 평가 우선 강조
  • 포괄적 노인평가(CGA)를 표준화해 '환자 패스포트' 형태로 활용하자는 제안 나와
  • 서울아산병원, 65세 이상 입원환자 대상 임상노쇠척도(CFS) 평가 EMR 기록 중
  • 퇴원 후 지역사회 돌봄 연계 위해 수가·인센티브 등 지원체계 필요성 제기

BioPulse 해설

원문에 없는 배경 설명입니다 · AI 작성 · 기사의 사실관계가 아닙니다

포괄적 노인평가(CGA)
신체 기능, 인지, 영양, 동반질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노인 환자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평가 도구
노쇠(frailty)
나이가 들며 생리적 예비능이 저하되어 스트레스 상황에서 회복력이 떨어지는 상태
다학제 진료
여러 전문 진료과와 직역이 함께 환자 치료 계획을 논의하고 조율하는 진료 방식

암 치료 결정은 전통적으로 나이나 장기 기능 수치 같은 단일 지표에 의존해 왔으나, 고령 인구 비중이 늘면서 같은 나이라도 신체·인지 기능 편차가 크다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종양학계에서는 연령 대신 기능 상태를 평가해 수술이나 항암치료 여부를 판단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치료 후 삶의 질과 회복 가능성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확장되는 추세다. 다만 이러한 평가 체계를 임상 현장에 도입하려면 평가 인력, 시간, 수가 체계 등 제도적 기반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이 함께 논의된다.

Why it matters고령 환자에 대한 치료 결정 방식은 의료 자원 배분과 환자 삶의 질 모두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로,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는 사회에서 지속적으로 다뤄지는 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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