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악액질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기업 토르테라퓨틱스가 시리즈A 투자 유치의 첫 단계를 마무리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바이오헬스케어협회 관련 투자조합과 함께 전략적 투자자로 나선 알테오젠, 리가켐바이오 창업주 김용주 회장이 세운 더이로운파트너스가 이름을 올렸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참여사별 출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회사는 조달한 자금을 후보물질 THOR-017의 비임상 연구와 CMC 작업, IND 신청 준비 과정에 투입할 방침이다. THOR-017은 GFRAL 수용체를 겨냥한 인간화 항체로, 암 환자의 근육 손실과 체력 저하를 동반하는 악액질 증상 개선을 목표로 설계됐다. 앞서 토르테라퓨틱스와 KAIST 연구팀은 해당 항체가 GFRAL 수용체 구조를 변화시켜 관련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기전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발표한 바 있으며, 동물모델에서는 식욕과 체중, 일부 근력 지표의 개선이 관찰됐다. 회사는 내년 3월까지 후속 투자자를 모집해 시리즈A 2차 클로징을 마무리할 계획이며, 전체 투자액은 그 시점에 밝힐 예정이다. 아울러 로잔연방공과대학, 에보텍 등 해외 전문가 3인을 과학자문위원으로 영입해 글로벌 임상 전략을 보완하고, 면역항암제 병용 가능성과 기술이전 기회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 토르테라퓨틱스, 시리즈A 1차 클로징 완료…알테오젠·더이로운파트너스 등 참여
- 조달 자금은 THOR-017 비임상·CMC·IND 준비에 사용
- THOR-017은 GFRAL 표적 인간화 항체, 암 악액질 근육손실 개선 목표
- 내년 3월까지 시리즈A 2차 클로징 추진, 투자액은 추후 공개
- 해외 과학자문위원 3인 위촉, 면역항암제 병용·기술이전 가능성 검토
BioPulse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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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액질
- 암 등 만성질환으로 근육과 체중이 비정상적으로 소실되는 전신 소모성 증후군을 의미한다.
- 시리즈A
- 스타트업이 초기 시드 단계 이후 본격적인 사업화를 위해 받는 첫 정식 투자 라운드를 가리킨다.
- 클로징
- 투자 라운드에서 투자자와 투자 조건, 금액 등 계약이 최종 확정·완료되는 절차를 뜻한다.
신약개발 바이오벤처는 임상 단계로 진입하기 전 연구개발 자금을 외부 투자로 조달하는 경우가 많으며, 시리즈A는 이러한 초기 자금 확보 과정에서 중요한 분기점으로 여겨진다. 투자 라운드는 한 번에 전체 금액을 모으기보다 여러 차례에 걸쳐 클로징을 나눠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바이오 업계에서는 이전에 성공적으로 기업을 성장시킨 창업주나 경영진이 개인 투자사를 통해 후배 기업에 재투자하는 사례가 자주 나타난다.
Why it matters초기 바이오벤처의 투자 유치 현황은 해당 치료 분야에 대한 산업계의 관심도와 자금 조달 환경을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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