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머크-모더나, 흑색종 mRNA 암백신 넘어 적응증 확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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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는 돌연변이가 많은 '핫 튜머'에서 효과가 두드러지는 반면 '콜드 튜머'에서는 반응이 제한적이었다. 이런 배경에서 모더나와 머크는 개인맞춤형 mRNA 암백신 인티스메란 오토진을 키트루다와 병용하는 전략을 수술 후 보조요법 중심으로 설계해왔다. 지난 8월 발표된 대규모 3상 시험에서 이 병용요법은 흑색종 환자의 재발과 전이성 질환 진행을 지연시키는 결과를 보였고, 두 회사는 현재 승인 신청을 준비 중이다. STAT 서밋 무대에서 모더나 사장 스티븐 호지와 머크 R&D 총괄 딘 리는 이번 성과를 넘어 다른 암종으로 적응증을 넓히는 데는 신중한 우선순위 설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이미 폐암, 신장암, 방광암의 보조요법 임상을 진행 중이며, 키트루다가 실패했지만 다른 면역치료가 작동한 암종이나 초기 단계 단독요법 가능성도 탐색 대상으로 거론됐다. 췌장암과 위암 보조요법에서도 소규모 탐색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리는 콜드 튜머나 전이성 암을 먼저 공략하는 경쟁사들과 달리 자사는 키트루다 반응이 입증된 영역부터 확장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는 모더나의 경쟁사인 바이오엔테크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두 회사는 수천 명 규모의 3상 프로그램에서 확보한 면역 데이터를 분석해 최대 34개 돌연변이 단백질을 선별하는 현재 알고리즘을 개선하는 작업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머크·모더나 mRNA 암백신(인티스메란 오토진)과 키트루다 병용, 8월 발표된 3상에서 흑색종 재발·전이 지연 결과 확보
  • 현재 폐암·신장암·방광암 보조요법 임상 진행 중이며 췌장암·위암에서도 소규모 탐색 시험 진행
  • 승인 신청 준비 단계이며, 콜드 튜머·전이성 암보다 키트루다 반응 입증 영역 우선 확장 전략 채택
  • 알고리즘은 종양당 최대 34개 돌연변이 단백질을 선별하는 방식이며 3상 데이터로 개선 예정

BioPulse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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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관문억제제
암세포가 면역세포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쓰는 신호를 막아 면역계가 암을 공격하도록 돕는 약물이다.
mRNA 치료 백신
체내에서 특정 단백질을 발현시키는 유전정보를 전달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백신 방식이다.
개인맞춤형 암백신
환자 개개인의 종양에서 발견되는 변이 정보를 바탕으로 맞춤 설계되는 백신이다.
병용요법
두 가지 이상의 치료제를 함께 투여해 단독 투여보다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하는 치료 전략이다.

면역관문억제제는 암세포가 면역계의 감시를 회피하는 경로를 차단해 면역세포가 종양을 공격하도록 돕는 약물로, 다양한 암종에서 표준 치료로 쓰이고 있다. 최근에는 여기에 환자 개인의 종양 변이 정보를 기반으로 설계한 mRNA 백신을 함께 투여해 면역반응을 더 정밀하게 유도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병용 전략은 면역관문억제제만으로는 반응하지 않는 환자군의 치료 옵션을 넓히려는 목적에서 연구되며, 제약사와 바이오텍 간 공동개발 형태로 추진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개인맞춤형 백신은 제조 공정과 생산 속도, 비용 구조 등에서 기존 범용 의약품과 다른 과제를 안고 있다.

Why it matters면역항암제와 맞춤형 백신의 결합은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층을 공략하는 새로운 접근으로, 신약개발 업계에서 면역치료의 다음 단계로 주목받는 분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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